[대상포진]에 대한 총 정리

 대상포진은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에 의하여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이름이 특이하죠? 수두도 일으키고 대상포진도 일으키기 때문에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라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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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바이러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과에 속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라고 해서 성병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헤르페스 바이러스 과에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형이 있고 그에 따라 증상과 전염 방식이 달라집니다. 때문에, 헤르페스 1형, 2형의 처방과 대상포진의 처방이 동일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 친구는 헤르페스 1형(입술포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데,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저와 같은 항바이러스제와 아시클로버 크림을 사용했답니다.

 

  1.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herpes simplex; HSV type 1)

 처음 감염 시 인후염이나 구내염을 일으키고, 재발 시 입술과 입술 주위에 물집이 잡힙니다. 간혹 주위에 피곤하면 입술에 물집이 잡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가진  바이러스가 1형에 속합니다.

 

  2.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herpes simplex; HSV type 2)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 바이러스

 

  3.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Varicella Zoster Virus; VZV)

 수두와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처음 감염 시 발열과 전신 발진을 일으키고, 성인이 되고 나서 재발 시 피부에 통증과 띠 형태의 물집이 생깁니다.

 

 이외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stein-Barr Virus; EBV), 거대세포 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 사람 헤르페스 바이러스 6, 7, 8형(Human Herpes Virus type 6, 7, 8)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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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의 원인 및 전염성

 대상포진의 원인은 위에서 언급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에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 성인이 되고 나서 대상포진으로 다시 발생하게 됩니다. 수두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도 대상포진에 걸리게 되기도 하는데요. 대상포진으로 인해 생긴 수포가 터지면서 생긴 진물이 다른 사람의 상처나 점막에 닿아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경우, 수포의 진물이 다른 사람에게 닿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어릴 적 수두에 걸린 적이 없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대상포진을 앓았습니다. 아마 어릴 적 수두가 증상 없이 그냥 지나갔거나,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에게 대상포진에 전염이 되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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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의 발생

 이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첫 감염 후 우리 몸의 신경세포 어딘가에 남아 있게 되는데, 대부분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수두 바이러스를 신경 세포의 내부에 남아 있고 활동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있는 상태가 유지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피부까지 이동하게 되고 수포(물집)의 형태로 대상포진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대상포진은 신경에 머무르는 바이러스로 몸의 한쪽에만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 몸의 신경은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이죠. 신경대를 따라서 띠 형태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몸의 양쪽에 수포가 생기는 경우 대상포진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경절 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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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이 발현되면 첫 번째로 몸의 한쪽에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두통, 근육통 등 여러 가지 감각 이상 증상을 보입니다. 피부가 매우 쓰라리고 움직이지 않아도 근육통이나 신경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포(물집)가 발생하고 진물이 차고 수일이 지나면 딱지가 생기고 치유됩니다.

 

대상포진 발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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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진단

 대상포진은 피부에 나타난 수포(물집)의 형태를 보고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환자들은 내과 혹은 피부과에서 의사 선생님들이 별다른 검사 없이 육안으로 판단하여 진단을 내려주십니다. PCR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이는 특별한 환자나 상황에서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혹 동네 내과 의사가 대상포진 진단을 헷갈려하시거나 오진하시는 경우도 있으니 병원을 잘 골라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지어 요즘 시술 위주의 피부과에서는 대상포진 진료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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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의 치료방법

 우선 대상포진으로 의심이 되면 피부과나 내과를 찾아가서 진료를 받으시고, 처방을 받으시면 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3일~5일 정도 복용하면 대부분 치료가 됩니다. 통증에 따라 진통제를 추가하여 처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항바이러스제는 활성화되어있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비활성화 상태로 바꿔주어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일 뿐이지,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한번 이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완치가 불가능하고 언제든지 면역력이 약해지면 대상포진이 재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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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후유증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제일 위험하고 조심해야 할 것이 후유증 및 합병증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증상 중 하나인 신경통이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 불립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한 달이 갈 수도 있고 평생 갈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빠른 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통증의 강도가 심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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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예방주사

 대상포진은 예방주사가 있습니다. 이 예방주사의 효과는 100%는 아니지만, 50대 이상은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예방주사는 대상포진의 발생률은 50%로 감소시키고, 발생하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률을 약 60% 정도 감소시켜줍니다. 그래서 이미 대상포진에 걸려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에게도 예방접종을 맞으라 권장드립니다.

 만일 대상포진에 걸렸던 분들이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예방주사를 맞고 싶으시다면 치료 1년 후에 접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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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4차 재발 경험담 및 병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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