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때에 식품첨가물, 부형제에 민감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품첨가물’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 분들은 식품첨가물을 섭취하면 몸에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과연 식품첨가물을 섭취하면 해로운지, 건강기능식품에서 해당되는 식품첨가물의 종류가 어떤 것들이고, 그 역할은 무엇인지 등
식품첨가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식품첨가물이란? '
식품위생법에서 정의하는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제조,가공,조리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감미, 착색, 표백 또는 산화방지 등을 목적으로 식품에 사용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기구, 용기, 포장을 살균, 소독하는 데에 사용되어 간접적으로 식품으로 옮아갈 수 있는 물질도 포함하여 정의합니다.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는 식품의 일반적인 구성성분이 아니고
그 자체를 식품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영양가와 상관없이
식품의 저장, 수송, 포장, 충진, 조제, 가공에 기술적인 목적으로 식품에 의도적으로 첨가하는 물질을 말합니다.
WHO(세계 보건기구)에서는 식품첨가물을 식품의 외관, 향미, 조리 또는 저장성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식품에 소량 첨가되는 비영양 물질이라 정의합니다.
이렇게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의는 표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사한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식품첨가물의 역할 '
비영양물질인데 굳이 식품에 첨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식품첨가물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보존료와 산화방지제는 식품이 상하거나 변질되는 것을 막아주어 세계 각국,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식품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식중독의 위험을 덜어줍니다. 이런 보존료가 없다면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에서 생산되는 음식은 먹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실상 보존료 덕분에 미국에서 유명한 바베큐 소스를 직구할 수 있고, 독일산 소시지를 먹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착향료와 감미료는 낮은 칼로리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단맛, 신맛 등 다양한 맛을 나게 만들어 줍니다. 설탕을 섭취하기 어려운 당뇨병 환자들이 감미료를 통해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착색료와 영양강화제와 같은 식품첨가물들은 음식의 색을 더 맛있게 표현해내고
부족한 영양소를 보강하는 역할을 합니다.
팽창제, 증점제, 유화제 등의 식품첨가물은 제조공정에서 재료를 부풀리거나, 더 단단해지거나, 다른 재료와 잘 섞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 식품을 먹을 때 식감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팽창제인 베이킹파우더(탄산수소 나트륨)가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의 빵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보다 편리하고, 풍성한 식생활을 제공해주는 식품첨가물
하지만 유해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말로 우리 몸에 안 좋을까요?
' 식품첨가물, 누가 관리하나요? '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식품첨가물에 대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식품첨가물로 지정이 되어야만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만일 신규 지정 시 아래와 같은 안전성 평가를 수행해야 합니다.
안전성 평가 수행을 통해 식품첨가물로서 지정이 되고,어떤 식품에 얼마만큼 첨가가 가능한지까지 설정되어 관리됩니다.
식품첨가물로 지정되었다고 해서 모든 식품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식품첨가물마다 첨가 가능한 식품의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첨가물로서 지정이 된 이후에는 따로 관리를 안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후관리도 이루어지는데요, 식품첨가물이 첨가된 가공식품을 수거하여 분석하고 실제로 우리가 식품첨가물을 얼마나 섭취하고 있는지 파악하여 섭취 수준을 평가합니다.
가공식품 *1일 섭취량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식품첨가물의 섭취 수준을 산출하여 1일 섭취허용량(ADI)과 비교하여 식품첨가물의 사후관리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기존에 설정한 기준 및 규격이 적정하였는지 재평가도 진행하는 것입니다.
* 1일 섭취허용량(ADI, Acceptable Daily Intake)
: 사람이 일생 동안 매일 먹더라도 유해한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체중 1kg 당 1일 섭취량
' 식품첨가물 1일 섭취 허용량, 믿을만한가요? '
식품첨가물로 신규 지정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NOAEL(No Observed Adverse Effect Level)을 설정합니다.
NOAEL은 최대 무독성 용량을 뜻하는데요,
동물실험 등을 통해 단독 투여, 반복투여, 생식 및 발생 독성, 면역 투여, 발암성 시험 등 다양한 방향으로의 실험들을 진행합니다. 체내에 어떠한 방식과 결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이죠.
설정된 최대 무독성 용량(NOAEL)을 바탕으로 1일 섭취허용량(ADI)을 설정합니다.
동물실험 안전량보다 100분의 1에서 1000분의 1배 수준으로 낮춰서 인체 안전기준을 설정합니다.
따라서, 식품첨가물의 섭취 기준은
1일 섭취허용량보다 훨씬 적은 안전한 양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주지 않다고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는 말합니다.
' 그래도 식품첨가물을 먹어도 될까? '
사실상 우리가 자연 그대로의 식자재만을 섭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빵, 과자, 음료수, 통조림, 주스 등의 가공식품에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사드시는 마트 판매용 된장, 고추장, 간장에도 향미 증진제 및 보존료가 들어갑니다.
특히 두부에는 반드시 응고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음식에도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이미 먹고 있는데 굳이 건강기능식품만 식품첨가물이 없는 제품을 사드실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만일 일상생활에서 사드시는 식품에도 식품첨가물 무첨가 제품을 사드신다면, 충분히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식품첨가물을 최소화한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분들이라면 이미 초록마을과 같은 가게를 이용하고 계실 것입니다.
‘초록마을’은 식품첨가물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유기농 제품을 판매합니다.
하지만 초록마을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그만큼 비싸고, 제품의 유통기한은 짧을 것입니다.
저는 자취하는 직장인으로서 배달음식도 많이 시켜먹고, 밀 키트 제품도 많이 먹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좋아해서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소스나 재료를 접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식품첨가물에 대한 거부감은 없습니다.
남들보다 많은 식품첨가물을 섭취하고 있겠지만, 그게 저의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오히려 그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여 운동을 더 하는 것이 저에게 이득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구하고자 하는 건강관리 스타일대로 건강기능식품 구입에 적용하여 원하시는 제품을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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